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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Magazine 2026 03+04 Vol.184
발행인 박상형 발행처 한전KDN (주) 주소 58322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61 기업문화부 061-931-7083 홈페이지 www.kdn.com 기획·디자인·인쇄 (주) 이팝 02-514-7567
SPECIAL THEME
02 Intro 나를 아끼는 마음, 우리를 키우는 ‘자긍심’ 04 스마트데이터 빛나는 순간을 모으다 한전KDN 자긍심 발전소 08 특별한 만남 기업문화추진단 「RE:BOOT 워크숍」 현장에 가다 12 ELECTRIC INSIGHT 분산 에너지 특별법과 한전KDN의 역할 14 ICT INSIGHT 데이터는 쌓았다, 이제 생각할 차례다
KDN PEOPLE
16 KDN 뉴스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외 15건 22 GREEN KDN 당신의 시스템에 ‘온기’를 더할 시간 모두를 위한 IT, 경계 없는 세상을 잇다 24 KDN 솔루션 최적 재난대피로 안내 시스템 솔루션 소개 28 KDN PLAYLIST 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는 것들 사찰음식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32 KDN 방방곡곡 한전KDN 목포지사 직원들의 추천 항구의 낭만과 남도의 맛, 목포에 빠지다
TRENDY LIFE
34 Money Log 내 퇴직금, 잠자게 둘 것인가 굴릴 것인가? DB·DC·IRP 완전 정복 36 오늘도 안전 ON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주목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그것이 알고 싶다! 38 소통의 기술 오해 없는 소통을 위한 맞춤법 가이드 40 TREND NOTE
요즘 뜨는 모든 것 2026년 상반기 푸드 리포트 42 KDN 메신저 43 Campaign On
본 사보에 실린 내용의 일부는 한전KDN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KDN LIFE>에 실린 글과 사진은 사전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없으며,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자긍심’을 나누기 위해 담양으로 향하다
2026년 2월 25일, 한전KDN 본사 앞. 40명의 기업문화 추진단원들이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먹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씨를 뒤로 하고 담양으로 떠나 는 길, 다행히도 워크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밝은 햇살이 비췄다. 기업문화추진단원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실행과제를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실무위원’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 디어를 제시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추진위원’으로 회사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할 수 있도록 직급· 근무지·성별 등을 고려해 구성됐다. 기업문화추진단원의 첫 만남은 어색함으로 시작했다. 서 로의 명찰을 보며 이름을 익히고, 인사를 나눴다. “강릉에 서 오셨어요? 멀리서 오셨네요.”, “본사는 요즘 어때요?” 어색함을 풀기 위한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다. 추진단원 들은 자리에 앉아 기업문화추진단 배지를 가슴에 달며, 기업문화추진단임을 실감했다. 이윽고 박상형 사장의 격려사로 「RE:BOOT 워크숍」이 시작했다. 박상형 사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 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전하며, 기업문 화추진단이 단순한 과제수행자가 아닌, 조직문화의 변화 촉진자로서 활동하기를 당부했다. 기업문화추진단원은 본격적으로 기업문화 핵심가치인 ‘자긍심’, ‘칭찬’, ‘배려’, ‘협업’을 체득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1일 차 주제는 ‘자긍심’과 ‘칭찬’이었다. 추진단원들은 자 긍심을 느꼈던 사례상황 - 위기 - 노력과 행동 - 결과의
순서로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수원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직원들이 밤낮으로 협력해 사태를 수습한 경험이 소개됐다.
‘칭찬’을 기억하고 나누다
그리고 추진단원들은 칭찬 받은 경험을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진단원들은 언젠가의 기억을 드문드 문 이야기해냈다. 칭찬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칭찬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다음으로 추진단 원 서로를 칭찬해보았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 어떤 일로 칭찬을 하는 지 명확히 전달하고, 칭찬이 나에게 다가온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칭찬카드를 작성했다. 1일 차 워크숍의 마무리로 팀빌딩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 졌다. 추진단원들은 조별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함께 땀 흘리고,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워하며 레크레이션에 진심으로 참여했다. 직급과 연령대를 떠나 함께 웃으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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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_ 특별한 만남
한전KDN, ‘배려’와 ‘협업’으로 기업문화의 RE:BOOT를 외치다
2일차, 어제보다 활기찬 분위기에서 워크숍이 시작됐다. 다양한 팀빌딩 교육의 효과였다. 주제는 ‘배려’와 ‘협업’이 었다. 회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례들로 롤플 레잉 활동이 시작되었다. 서로가 경험해보지 못한 기획 부, 인사부, 사업파트장, 육아휴직자, 사업파트 부서 막내 가 되어 각자의 입장에 서서 모두를 위한 제도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아기가 제 얼굴을 몰라봐요.”, “저는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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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는데…”, “사업을 마무리하려면 일정을 최대한 맞 춰야 해요.”, “경영진 지시입니다. 저도 이런 입장이 되어 보니 쉽지 않네요…”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누군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어려운 시간이었다. “이렇게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일정을 이 렇게 조율하면…” 어느새, 추진단원들은 방향성을 찾아 가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었다. 추진단원들은 워크숍의 마지막 활동으로 개인별 기업 문화 선언문을 작성했다. ‘오늘 배운 배려를 공유하여 건 강한 조직문화에 기여하겠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서로 오늘의 잘한 일을 칭찬하겠습니다.’ 등, 워크숍을 통해 얻 은 자긍심, 칭찬, 배려, 협업을 실천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논의를 거쳐 조별 선언문을 작성한 뒤, 선언문을 모아 하나의 공동 선언문을 만들었다. 기업문화추진단원 들은 ‘일주일에 한 번 동료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질 것’, ‘배려·경청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동료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할 것’, ‘동료와의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문화 를 조성할 것’이라고 다함께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기 업문화추진단 RE:BOOT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한전KDN 기업문화 RE:BOOT의 시작이었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며 되찾는 ‘쓸모’의 가치 전국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년 대규모 PC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6년 2월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는 ‘사랑의 그린PC’ 보급 신청을 접수하며 선순환의 물꼬를 텄다. 이번에 보 급되는 기기들은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기증받은 중고 PC를 정비한 것으로,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i5 급 이상의 사양과 최신 운영체제(윈도우 11)를 탑재했다. 특히 1년간 무상 A/S를 지원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올해 95대의 보급 물량을 확보하 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제주는 올해 선정 방식을 개 선해 기초생활수급자 비중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수요 자 중심의 보급 정책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대구광역시 와 부산광역시는 매년 600~1,000대 규모의 PC를 수거· 정비하여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며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관들 또한 불용 자산을 자원화하여 사회적 가치 를 창출하는 데 적극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발간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불용 PC를 재생 PC로 전환, 취약계층에 총 1,313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원 낭비를 막는 환경 보호와 정보 격차 해소를 동시에 달성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IT복지진흥원 등 전문 단체와 협력 하여 매년 약 1,200여 대의 전산장비(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를 기증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누적 5,400대의 기기를 기증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 인 나눔 모델을 확립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6월 불용 컴퓨터를 재제조 노트북으로 탈바꿈시켜 대구와 제주 지 역아동센터 및 비영리단체 18개소에 전달하는 등 기술 을 통한 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한전KDN의 IT움’과 소프트웨어 나눔 한전KDN은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아동시설 에 ‘KDN IT움’을 운영하며 IT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IT 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아 2025년까지 전국 61개 소에 아동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PC실을 구축했 다. 2017년 나주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36개소, 서울·강원·대전 등 타 지역에 25개소를 설치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원격 수업 참여율을 높이고, 방과후 학습 을 통한 자기주도형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 했다. 나아가 사회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교육 사각지대를 완화하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지역 아동을 위한 IT 나눔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600시간 의 집중 교육과 지원금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 업 기회를 제공한다. 그 결과 84%라는 놀라운 취업률을 기록하며,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IC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세대 간의 디지털 벽을 허무는 시도도 활발하다. 국립중 앙도서관의 청년 디지털 봉사단 ‘잇(IT)다’는 2025년 7기 까지 이어지며, 청년들이 중장년층의 AI 활용 실습을 돕 는 세대 간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IT 나눔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 봉사단은 인프라가 취 약한 협력국으로 파견되어 현지 맞춤형 IT 교육과 프로젝 트를 수행 중이다. 이는 국내 IT 인재들에게는 글로벌 역 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도상국에는 성장의 발 판을 마련해주는 국가적 차원의 ‘지식 원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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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시간을 가졌다.
허윤희 대리 | 배전사업처 배전자동화부
아침부터 평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사찰음식을 먹기 전, 몸을 정갈하게 비우고 싶어 기분 좋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만드는 시간을 기다렸다. 몇 년 전 템플스테이에서 맛보았던 그 담백하고 편안한 맛을 내 손 으로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다림조차 즐거움이 됐다. 체험장에 들어서니 상상했던 차가운 조리실이 아니었다. 예쁜 그릇과 감성적 인 소품들이 가득한, 마치 따뜻한 카페 같은 분위기였다. 처음 뵙는 사우분 들과도 요리를 매개로 금세 어색함이 사라졌다.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만드는 시간은 마치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다정 했다. 오늘 가장 흥미로웠던 건 ‘두부김밥’이었다. 냉이를 데쳐 밥에 섞고 튀긴 두부 와 묵은지를 넣으니 입안 가득 봄내음이 퍼졌다. 무엇보다 고기나 오신채 없이도 맛간장과 재료 본연의 맛만으로 충분히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다음으로 가장 정성이 느껴진 메뉴는 단연 ‘연잎밥’이었다. 콩을 불리고 연잎을 씻어 찰밥을 짓는 그 긴 과정 속에 담긴 기다림의 미학을 배웠다. 영양 가득 한 재료들이 연잎 안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치유였다. 그동안 나는 평일엔 끼니를 때우기에 급급했고, 주말엔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만 했다. 하지만 오늘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천천히 맛보며 깨달았다.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건 자극이 아니라 ‘비움의 여유’였다 는 것을. 사찰음식 만들기는 나에게 ‘봄햇살’이었다. 차갑게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다 정하게 달래주었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맛과 속도전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에게 ‘비움’은 어떤 의미일까요?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사찰음식 클래스에 모인 세 명의 KDN인들. 이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찾아 떠난 시간 속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비움의 여유를 깨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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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PEOPLE _ KDN PLAYLIST
오채원 직원 | 준법경영실 준법부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긴장됐다. 평소 궁금했던 사찰음식 을 직접 만든다는 설렘과 사보 촬영이 함께한다는 소식에 묘 한 떨림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치고 유독 쌀쌀했던 날씨가 거짓말처럼 맑고 화창해진 덕분에, 체험장으로 향하 는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여유롭게 길을 걸으며 복잡했던 생각들을 하나둘 내려놓았다. 처음으로 만든 음식은 두부김밥이었다. 특히 두부김밥을 다 만든 다음, 김에 참기름을 바르는 게 아니라, 참기름 두른 팬 에 김밥을 살짝 구워내는 과정이 정말 신선했다. 김이 눅눅해 지는 걸 막아준다는 선생님의 세심한 팁을 들으며, 작은 차이 가 음식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평소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음식을 즐기는 편인데, 고기 나 오신채 없이도 우엉조림처럼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재료 본연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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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내 입맛에 그야말로 ‘딱!’이었다. 그중에서도 나의 원픽은 ‘연근빈대떡’. 건강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내는 조화로운 맛은 한 입 먹을 때마다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을 선사했다. 함께한 사우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음미하 다 보니, 만드는 이의 정성과 마음을 받아들이는 귀한 시간임 을 깨닫게 됐다. 오늘 배운 이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을 내 책상 위로 가져가고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마주하는 작은 업무 하나하나에도 세 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나의 일상도 오늘 맛본 사찰음식처럼 한층 더 차분하고 견고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해준 사찰음식 만들기는 나에게 ‘속도를 늦추는 시간’을 깨닫게 해줬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천 천히 걷고, 만들고, 음미하며 흐트러진 마음까지 정돈해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김민영 주임 | IT운영사업처 전력경영정보부
평소처럼 아침 일찍 헬스장부터 들렸다가 회사로 출근했다. 시계가 10시를 향하고 있을 무렵, 11시 사찰음식 만들기 원데 이클래스를 위해 회사를 나섰다. 날씨는 봄날처럼 화창했지 만 내 머릿속은 오로지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오늘 메뉴에 고기가 없다는데, 과연 내 근육들이 버틸 수 있을까?’ 단백질 에 대한 걱정과 배고픔이 반, 생전 처음 접해보는 사찰음식에 대한 기대가 반이었다. 체험장에 들어서니 마치 집밥을 기다리는 아이가 된 기분이 었다. ‘엄마, 배고파!’라고 외치면 금방이라도 삼삼하고 따뜻한 음식을 내어줄 것 같은 아늑한 향기와 분위기. 덕분에 운동 직후의 고양된 텐션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메뉴는 두부 팍팍 넣은 두부김밥! 평소 참치 나 돈까스 김밥에 익숙했던 나에게 두부만으로 이런 만족감 을 줄 수 있다는 건 신선한 충격이었다. 걱정했던 단백질 함량
(?)도 두부 덕분에 어느 정도 채워진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물론, 고기가 없으니 조금 심심하긴 했다. 하지만 그 심심함 사 이로 느껴지는 깊은 맛이 의외로 매력적이었다. 특히 가장 맛 있었던 ‘연근빈대떡’. 평소 식단 관리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멀 리하려 노력하지만, 가끔은 이런 건강한 일탈도 필요한 법이 다. 연근이 들어갔으니 이 정도면 훌륭한 건강식 아닌가! 오늘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문득 운동과 요리가 닮았 다는 생각을 했다. 늘 속도전처럼 치러냈던 바쁜 일상이었지 만, 오늘만큼은 잠시 속도를 늦춰보았다. 내일부터 다시 업무 와 운동의 현장으로 돌아가겠지만, 오늘 배운 이 여유로움을 차분히 가지고 지내야겠다. 물론, 하루 사찰음식을 만들어 본 것만으로 정식 템플스테이 에 도전했다기엔 내 마음의 수양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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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PEOPLE _ KDN 방방곡곡
글. 편집실 사진. 목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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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이란?
임을 지는 DB형(확정급여형), 노동자가 직접 운용 상품을 선 택하는 DC형(확정기여형), 그리고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IRP(개인형 퇴직연금)가 있다.
퇴직금 vs 퇴직연금제도 무엇이 다른가?
가장 큰 차이는 ‘금융기관의 개입 여부’다. 퇴직금은 회사가 내부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다가 지급하지만, 퇴직연금은 외 부 금융기관에 적립된다는 차이가 있다. 퇴직금은 회사 경영 이 어려워질 경우 수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퇴직연금은 자산이 외부에 보호되므로 체불 걱정 없이 안전 하게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나아가, 퇴직금은 최우선변제 권이 있는 반면,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이 돈을 맡고 있는 시스 템이기에 수급권 전액을 보호받는다.
퇴직연금의 종류
① DB형(Defined Benefit, 확정급여형) 회사가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을 진다. 노동자는 퇴직 전 평균 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받으므 로, 노후 자금을 예측하기 쉽고 안정적이다. ② DC형(Defined Contribution, 확정기여형) 회사가 매년 노동자 계좌에 일정 금액을 넣어주면, 노동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운용한다.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며, 추가 부담금을 납입해 투자 규모를 키울 수도 있다. 공격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은 경우 유리하다. ③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
MZ세대가 DC형에 주목하는 이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고령화와 저출산 여파로 국민연 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퇴직연금이 필수적인 노후 준 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직접 자산을 굴리고 싶어하 는 ‘자기 주도적’ 성향이 강해지며 DC형의 인기가 높다. 주식, ETF 등 금융 투자에 익숙한 세대 특성이 퇴직연금 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 DC형뿐 아니라 IRP에 주목하는 이유는 ‘과세이연’ 혜 택 때문이다. 일반 계좌를 활용해 ETF에 투자하면서 발생 하는 수익(배당·이자 등)에 대해 소득세(15.4%)를 내야 하지 만, 퇴직연금은 계좌에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미뤄진다. 또 한,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도 일반 소득세보다 낮은 세율 (3.3%~5.5%)이 적용되어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참고 자료 [고용노동부] 정책안내-퇴직연금제도 [매일경제] MZ “0%대 수익 퇴직연금 싫어” DC형으로 美ETF 공략 [KB금융그룹] 퇴직연금 세금, 언제 얼마나 낼까? 과세이연 및 IRP 절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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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붙여쓰는 경우 (안되다) 하나의 형용사/동사로 굳어진 표현일 때
TRENDY LIFE _ TREND NOTE
글. 편집실
요즘 SNS는 어떤 것들에 열광하고 있을까? KDN LIFE 에디터가 2026년 상반기 먹거리 트렌드를 소개한다.
달달했던 ‘두쫀쿠’ 가고, 클래식 ‘봄동’ 오다
제철 채소를 활용한 로컬 푸드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KBS Entertain 깔깔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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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을 휩쓸었던 ‘두바이 초콜릿’의 자극적인 단맛과 고칼로리 열풍이 식고, 2026년 봄에는
2011년 4월 17일에 방영된 1박2일 경남 남해편에서 출연자 강호동 씨가 아삭하고 달큰한 봄동비빔밥 을 먹으면서 “봄동이 고기보다 맛있다”라고 말하며 시작된 먹방이 15년 만에 다시 화제가 됐다. 봄동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요즘, 그 빈자리를 채운 건 아삭한 ‘무생채 비빔밥’이다. 이처럼 투
더위 사냥꾼 ‘얼먹젤리’, 식감의 반전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편의점의 평범한 젤리를 새롭게 즐기는 ‘얼먹젤리’가 유행하고 있다. 젤리를 냉동실에 얼려 먹는 단순한 방법이지만, 얼음처럼 딱딱하지 않 으면서도 아삭하고 쫀득한 이색 식감을 선사한다. SNS에서는 어떤 브 랜드의 젤리가 얼렸을 때 가장 맛있는지 비교하는 ‘얼먹 젤리 월드컵’이 유행 중이기도 하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지는 탕후루식 식 감 덕분에 여름철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큰 인기를 끌 예감이다.
에디터 추천 젤리 하리보 콜라맛 (청량함 두 배!), 츄파춥스 사워벨트 (아삭한 산미가 일품)
딸기라떼인가? ‘딸기 주물럭’ 손맛의 귀환
세련된 카페의 인위적인 시럽 맛에 대신 이름도 맛도 구수한, 제주도 로컬 감성이 듬뿍 담긴 ‘딸기 주물럭’ 만들어 먹기에 열광하고 있다. 딸기 주물럭은 유튜버 ‘뭐랭하멘’을 통해 재조명된 이 방식은 일반적인 딸기라떼나 딸기청과는 결이 다르다. 기계로 간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 로 딸기를 으깨어 설탕과 버무린 뒤 냉동 숙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딸기 주물럭 레시피 1. 싱싱한 딸기와 설탕을 3:1 비율로 준비합니다. 2. 비닐장갑을 끼고 딸기를 손으로 거칠게 주무릅니다. 3.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살짝 얼린 후, 먹기 직전 우유를 부어 섞어주면 완성!
섞고 기다리면 끝! ‘초간단 갓성비 케이크’
비싼 조각 케이크 대신, 편의점 재료 2~3가지만 섞어 직접 만드는 ‘DIY 숙성 케이크’ 레시피가 화제다. ‘크림치즈 요거트 치즈케이크’는 생크림 요거트와 시중에 파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맛 과자를 섞어 6~15시간 동 안 냉장 숙성하는 방식이다. 과자가 요거트의 수분을 머금어 마치 전문 점의 꾸덕한 치즈케이크 같은 질감으로 변한다.
추천 레시피 오박(오레오+아박) : 오레오를 활용해 유명 디저트 카페의 맛 재현 티라미수 : 커피맛 과자와 코코아 가루만 있으면 홈카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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